TCP/IP 우아한 종료 때문에 민망했던 경험 바야흐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다 못해 건방지게 굴던 2년차 시절. 그때는 세상 모든 일이 만만해 보이고 나는 뭐든 잘 해내리란 확신이 있었다. 이런 생각으로 1년을 보내고 2년차를 보내던 시기였다. TCP/IP 소켓 활용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나름대로 테스트를 끝내고 당당하게 팀장님께 말씀드렸다. "다 했습니다. 장비에 적용할까요?" 그런 나를 팀장님은 지긋이 바라보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래? 그럼, 테스트 꼼꼼하게 해 보자. 따라와" 그게 망신당하기 문으로 들어가는 것일 줄이야. 그땐 몰랐지. 그때도, 지금도, 나는 나보다 경력 많은 사람이 무조건 부럽다. 그들의 경험과 생각은 풍부하기 때문에. 어쨌든, 당시 팀장님은 서버 프로그램 띄울 PC, 내가 작업한 장비 프로그램 띄울 PC 2대.. 2019.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