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윤성우 님의 저서를 갖고 글을 쓰게 되었네요.
어제 윤성우의 열혈 C 프로그래밍에 대한 글을 업로드 했었는데, 책에 대한 글을 조금 더 알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글을 읽게 되었고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프로그래머의 댓글을 접했습니다.
어느 분의 댓글
기본을 원한다면 지금의 추세를 보자면 C보다는 다른 언어를 추천해 드립니다.
C#이라거나 파이썬이라거나 java라거나 우수한 입문서 괜찮은 게 많아요.
절대적이라곤 할 순 없지만 C언어보다는 좀 더 확장성이 있거나 접근성이 높은 언어들이 많아요.
파이썬을 실험해볼 실험대(Pythonanywhere)도 있고, 각종 기본 문서도 많고, 심지어 웹으로는 오픈되어있습니다.
단점은 Python이 어법에 좀 엄격해서 2.x 대 버전 책들이랑 안 맞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런 책을 안 보면 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JAVA는 이거저거 참조할 책이 많다 는게 장점이죠.
단점은 세가지인데 1. 이클립스 2. Eclipse 3. 이클립스 입니다.
c#은 뭐 닷넷 프레임 워크 기반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물건이랄까 태생이 그래서 ... 객체 개념을 배워야 할 땐 프로그래머로서 C로 입문하기보단 C#으로 아예 입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변수 설정해야 하는 게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그리고 msdn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교재는 실습과제 확인용 진도 확인용이 됩니다.
책이 많이 나와 있기도 하고, 여러 권 베고 잘 필요 없이 두꺼운 거(영진) 한 권 베고 자면 됩..(은 진짜 초보자 프로그래머용으로 그램 잔뜩 때려 넣었) 이 녀석의 장점 중에 하나는 중고 책이 많이 나돌아다닙니다.
언어를 제쳐두고 뇌를 자극하는, Effective, Headfirst, 통칭 빨간책(정식은 아마 beginning이었나?) 시리즈들이 생각보다 잘 나옵니다.
열혈 시리즈는 음... 나쁘진 않았는데 언어별로 편차가 좀 많아서...
책이 문제가 아니라 트렌드
위에 다른 분 댓글을 발췌했는데요. 저랑 생각이 비슷하네요.
사실 책(윤성우의 열혈 C 프로그래밍)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류가 많다면서 구체적인 오류가 뭔지 모르는 분의 글도 읽었는데 좀 답답했습니다. 근데, 그런 불필요한 논란은 뒤로하고 꼭 필요한 말씀만 하는 분들도 있어요.
어떤 댓글 1
C 언어를 배우시려는 목표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가시기를 바라시는 건가요?
그리고 열혈 C 면 쉬운 책입니다. 사실 그 이하면 배우셔도 쓰실 때가 거의 없습니다.
이건 저의 언어 학습 방법인데.. 기본 두 개 책을 삽니다. 한 권은 말씀하신 쉬운 책, 나머지는 바이블(해당 언어 창시자(=프로그래머)) 종류의 어려운 책?? 을 삽니다.
너무 쉬운 책들은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때문에 오해를 사서 잘못 이해할 수가 있어서 즘 느낌이 이상한 부분은 바이블을 한번 확인해 봅니다.
어떤 댓글 2
개인적으로는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직접 한번 훑어보신 뒤에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남들이 추천하는 책이라 하더라도 정작 본인한텐 안 맞는 경우가 있거든요. 열혈 책은 도서관에 있을 확률이 높으니 한번 보신 뒤에 판단해보세요.
대학교 때 C 언어 강좌 2개를 들어서 서로 다른 책 2권을 접해봤는데, 하나는 구매해서 제 개인 바이블로써 잘 읽고 있고(하도 뒤적여서 좀 너덜너덜), 또 다른 하나는 이미 C 언어 책이 있어서 또 구매하기 뭐한지라 빌려다 봤는데 안 사길 잘했다 싶을 정도로 쓰레기였습니다.
그 이후로 C++ 강좌를 후속으로 들으면서 해당 책을 구매했는데... 그냥 외국 포럼 글이나 레퍼런스 문서 보는 게 나을 지경이었습니다.
오해가 쌓인 듯
윤성우의 열혈 C 프로그래밍은 베스트셀러입니다. 좋은 책이라서 많이 팔렸을 겁니다.
다만, 위에서도 나와 있듯, 트렌드가 변해서 이젠 C언어를 프로그래머 입문용 언어로 추천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C언어 비추천이 윤성우의 열혈 C 프로그래밍 비추천으로 와전된 것 같아요.
책에 오류는 있을 수 있어요. 오류 덩어리라면 문제지만 일부 오류를 마치 전체인양 부풀려 이야기하면 안 돼요.
어떤 댓글 3
열혈 시리즈 오류가 많다는 지적은 이미 나왔네요.
"책"을 구매하신다면 대학에서 교재로 쓰는 C/C++ 책을 구매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Introduction to C Programming 이라던지 Absolute C, C++이 한글판이 있던 거 같네요. 언어장벽 낮으시면 그냥 영문판 사시고요
개념이 막힌다 싶으시면 온라인 자료들을 통해서 이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책이라는 매체에 오개념이나 오류가 있으면 잘못된 지식이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요. 검색이나 질문을 통해서 해결하심이.
중급이상으로 넘어가신다면 Effective C++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윈도우프로그래밍..(C로..?) 필요하시면 Visual C/C++ 류의 책을 찾아보세요.
짧게 쓰고 끝내려고 했는데 좀 길어졌네요.
결론은 윤성우의 열혈 C 프로그래밍 부정적으로 쓴 글이 종종 보이는데요. 입문용으로 C언어 비추천을 책 비추천으로 와전된 것으로부터 오해가 생긴 듯합니다.
물론 일부 오류는 있을 수 있겠지만, 좋은 내용이 대부분일 겁니다. 그래서 베스트셀러겠죠. 또한, 제가 감히 책 추천을 함부로 할 순 없지만, 좋은 서평이 대다수니, 서점에서 한번 훑어보고 판단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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