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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좋은 펀드 고르는 법, 펀드 기준가만 보지 마세요

by vicddory 2018. 6. 6.

좋은 펀드 고르는 법, 펀드 기준가만 보지 마세요


펀드 투자할 때 현재의 기준가를 보고 판단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기준가는 현재의 가치가 아니라 대략 몇 달 전의 가치를 현재에 보여주는 것이기에 투자 선택 용도로는 절대적 신뢰성이 떨어지네요.


즉, 좋은 펀드 고르는 법의 핵심은 펀드 기준가만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펀드 기준가는 정확히 몇 달 전 가치인지 알 수가 없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펀드 투자할 때 현재의 기준가를 보고 투자 결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펀드를 주식과 비교하면 태생적으로 적시성이 없으므로 전문가의 분석이나 가이드라인, 심지어 신문 기사조차도 적습니다.


또한, 펀드에 투자할 땐 현재의 기준가보다는 펀드 운용 보고서를 꼼꼼히 살펴야 하는데, 사실 운용 보고서에 나오는 코멘트도 결국 과거의 글이란 뜻입니다.

좋은 펀드 고르는 법의 맹점이죠.


펀드 기준가 -> 사후 데이터

주식 현재가 -> 적시적 데이터


그래서 이 펀드는 어느 분야에 집중하여 투자하는지, 그리고 그 분야의 현재와 미래 전망은 어떤지를 살펴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설정된 벤치마크대로 수익률을 확보했는지, 그 기간 코스피(해외 투자 펀드라면 해외 지수)는 얼마나 오르고 떨어졌는지도 봐야 하죠. 여기에 트래킹에러(TE)와 표준편차까지 확인하여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IT주에 집중하는 펀드라 해서 미국, 인도, 국내 펀드가 IT 호황으로 모두 오르거나 모두 떨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좋은 펀드 고르는 법 기준가[좋은 펀드 고르는 법]


같은 비중이라도 해당 국가의 상황에 따라 미국 IT주는 오르는데 인도 IT주는 떨어질 수도 있어요.


다만, 펀드는 주식처럼 단타로 치고빠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에 이런 정보는 매일 확인하지 말고 일주일, 또는 보름에 한 번만 확인해도 됩니다. (펀드 기준가는 매일 봐도 상관없네요)


그리고 펀드 투자할 때 해외, 국내, 채권, 주식형 등 종류가 많은데요. 저도 처음엔 경험 쌓는 의미로 여기저기 분산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분산 투자가 항상 옳을까요?


위에 제가 알려드린 정보대로 꼼꼼히 펀드 정보를 알아봤지만, 국내, 인도, 베트남, 미국 등으로 소액 분산 투자하면 기대 수익이 생각보다 낮게 나올 수 있어요.


특히 채권과 아세안 펀드는 상품 특성상 중복될 확률이 높고 금리 상승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세안 펀드라면 채권보단 주식형, 상품 3개보단 1개에 집중 투자 하는 편입니다.

뭐, 한 번에 수천만 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해당하지 않습니다. 저 같은 평범한 직장인이고, 월급 쪼개서 투자하면 해당하겠네요.


100만 원 이하 소액 투자라면 5개 이상의 상품을 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요약하자면,


1. 현재 펀드 기준가는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2. 현재 펀드 기준가는 과거의 수익률일 뿐이다. 역시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3. 벤치마크(BM)를 초과 달성했는지 살펴보자.

4. 트래킹에러(TE)와 표준편차를 잘 비교하자.

5. 펀드 수익률과 주가지수를 비교하자. 지수가 오를 때 얼마나 더 올랐는지, 지수가 떨어질 때 얼마나 덜 떨어졌는지.


아, 추가로 펀드 투자할 때, 이름 뒤에 e가 붙은 것을 선택하세요.


좋은 펀드 고르는 법[좋은 펀드 고르는 법]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본인이 직접 판단하여 매수, 매도하기에 운용보수나 수수료가 절반 정도 저렴합니다. 펀드 초보라면 일단 증권사에 찾아가 직원과 상담하고 가입했다가 나중에 경험이 쌓이면 e가 붙은 온라인 전용으로 바꾸는 게 좋아요. 저는 지금 6개 운영하는데 모두 온라인 전용(-e)입니다.


ps. 뱀글

펀드 투자할지 말지 고민하다 은행 창구 가서 은행 펀드에 가입하는 분들이 있어요. 우리 회사 직원 중에도 있는데,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펀드를 모르겠으면 검색하면 되고, 검색해도 모르겠으면 네이버 다음 카페에 가입해 질문하면 됩니다.


그리고 증권사 직원과 은행 직원 차이를 잘 모르고 증권사는 괜히 거부감이 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 창구나 증권사 창구나 똑같아요. 동사무소는 괜찮은데 구청은 왠지 모르게 거부감 들진 않잖아요? 아직 금융 교육이 미진한 우리나라 현실이라고 봅니다.


펀드 기준가 좋은 펀드[좋은 펀드 고르는 법]


잡설이 길었는데요;;


펀드 투자하시려면 증권사 찾아가 펀드 전문가나 다름없는 증권사 창구 직원에게 상담하세요. 은행 직원은 펀드를 모르지만, 증권사 직원은 펀드를 잘 알아요. 왜냐면 주기적으로 시험을 보면서 자격을 유지하니 펀드와 주식 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혼자, 처음 공부하기 어려우니 펀드 투자할 땐 제가 위에 적은 글을 먼저 읽고 증권사 찾아가 상담받으세요. 아예 모르는 것 보다 기초를 조금 쌓고 가는 편이 좋으니까요.


좋은 펀드 고르는 법, 펀드 기준가만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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