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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 사례] POC 프로젝트와 데이터 분석을 IT 부서가?
빅데이터 TF 리더의 역할을 IT 부서가 해서는 안 된다
Big Data를 주제로 하는 임원 회의에서는 IT 부서 담당인 CIO가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한다. CIO가 다른 임원들보다 빅데이터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활용 사례 = 그래서 데이터 분석까지 맡기려한다) 기본적으로 빅데이터 기술은 IT 기술이기 때문에 빅데이터 도입을 지시하는 기업의 대표는 CIO에게 TF팀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Big Data가 IT 기술이기는 하나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IT 부서 프로젝트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빅데이터 활용 사례에서 유념해야할 부분이다. 빅데이터 TF팀을 담당한 CIO는 빅데이터 도입에 대해서 IT팀 팀원에게 지시한다. 이때 빅데이터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지 못한 IT 부서 팀원이 도움을 요청할 곳은 대체로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이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들은 해외에 있는 같은 업종 기업의 Big Data 도입 사례, 자사 제품과 솔루션에 관해 설명한다. 그러나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의 설명을 들어도 IT 부서 팀원은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도입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한다.
그래서 요구하는 것이 빅데이터 POC(Proof of Concept) 프로젝트다. 빅데이터 활용 사례와 BigData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우니 자기 회사의 업무 중 하나를 선택하고 실제 데이터를 Big Data용 컴퓨터에서 로드(Load)해서 처리한 후 현업들에 보여주자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현실적인 기업의 보안 문제 때문에 사실상 실제 데이터를 테스트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실제 데이터를 사용하기보다는 데이터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돌려 가짜 빅데이터를 만들어 쓰는 것이다. 대게 POC 프로젝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BIG DATA - IT팀과 데이터 분석]
가짜 빅데이터 만든 POC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후
현업 담당자들에게 보여준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업 담당자들은 실망하고 마는데, 업무 일부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실제 데이터도 아니고 가상으로 만든 데이터여서 현실감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수십 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가공 처리했다는 이야기도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한 과정 자체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결국 데이터 분석 후 볼 수 있는 것은 현실 업무와는 동떨어진 숫자와 그래프 정도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반응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빅데이터 활용 사례에선 흔한 일이다.
"왜 데이터가 틀리지?"
"저런 게 빅데이터야?"
"실제로 뭘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지?"
"그래프는 좀 예쁘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에 Big Data가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거지? 실망스러운데"
현업 부서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만든 후 그것을 사용하고 활용해야 하는 팀이다.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만들어간다. 그런데 현업 부서에서 POC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확신을 갖지 못한다면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한 발 뒤로 빼기 마련이다. 이런 반응이 나오면 현업 부서들은 IT 부서가 리딩하는 Big Data TF팀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게 된다. 현업 부서의 참여가 저조하면 빅데이터 프로젝트 시작 자체가 어려워진다.
어떤 현업 부서든지 빅데이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서야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설사 빅데이터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시스템이 만들어졌다고 해도 현업 부서의 시스템 활용은 낮아질 수밖에 없고 Big Data 도입에 따른 효과도 없어진다.
[BIG DATA - IT팀과 데이터 분석]
결과적으로 CIO가 빅데이터 TF팀의 리더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IT 부서는 빅데이터 TF팀의 지원 역할을 해야 적절하다. 빅데이터 활용 사례가 긍정적이 되려면 필수다.
그렇다면 빅데이터 TF팀은 누가 맡아야 하는가?
Big Data TF팀의 리더는 실무에서 총괄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경영기획본부 또는 경영혁신본부 등이 되어야 하고 사장에게 직접/간접적으로 보고하는 조직이어야 한다. 빅데이터 프로젝트는 IT 프로젝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는 모든 업무에 걸친 전사적인 의사 결정 프로젝트다. 따라서 모든 현업 부서가 직접 자신의 업무에 빅데이터를 적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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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빅데이터로 일하는 기술, 장동인, 한빛미디어. 124p~130p
[빅데이터 활용 사례] POC 프로젝트와 데이터 분석을 IT 부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