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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프리랜서 웹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동생과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생 이야기를 들었는데 재밌어서 공유합니다.


    학원 이야기는 아니고 이제 사회에 나온 한 명의 신입 프로그래머로서 갖게 된 생각이 주 이야기입니다.



    • 대학교 2학년 중퇴
    • 아르바이트할 때 고객에서 영어와 프로그래밍 배우는 걸 추천받음
    • 혼자서 HTML, CSS 등 공부
    • 학원 다니고 웹 프로그래머로 취업

    | 손님의 한 마디


    인문대 재학 시절, 무역 회사, 금융 기관 취업이 목표였지만 흥미를 느낄 수 없어서 고민 끝에 자퇴합니다. 당장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어느 날, 어떤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앞으론 (이제는) 영어와 프로그래밍 시대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당장 떠오른 건, 미국 사람 대상으로 앱을 만들어 돈을 벌어볼까... 였습니다. 전망이 어떤진 몰랐습니다.


    하지만, 막상 컴퓨터 앞에서 프로그래밍 연습을 해보니 너무 어려워 포기했습니다. 또한, IT 분야는 실력이 최우선이라지만 그래도 학력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했었죠.



    | 독학의 어려움


    그래도 흥미를 갖게 되어 아르바이트 후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HTML, CSS를 유튜브로 공부했습니다. 어렵지 않다고 생각(착각)했습니다. 그러다 한 달쯤 지나고 보니 HTML, CSS만으론 취업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독학의 한계였습니다.

    웹 프로그래머 현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였습니다.


    독학의 한계를 알게 되면서 학원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좋은 직업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학원을 가겠다고 결심하는 데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 프리랜서 웹 프로그래머


    질문 - 답변 - 질문 - 답변 ... 혼자서 공부할 때와는 다른 수준의 수업을 받았습니다.


    머리속으로 구현 결과를 그리며 코딩 연습했는데, 처음엔 그 이미지를 그리기 힘들어 고생했습니다. 중간에 졸업생 만나고 현업 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음속이 뜨거워지는 감정도 느꼈습니다. 그래서 웹 프로그래머는 꼭 되리라 다짐했죠.


    학원 수강 종료 후 프리랜서보단 현장 밑바닥을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기술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깐요. 그러다 취업 상담 중, 학원 인맥으로 프리랜서 계약서를 쓰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일하면서 만드는 관점(엔지니어 시야)의 결과물과 고객의 시선에서 보는 결과물에 차이가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엔지니어로 살려면 이 두 관점을 결과물에 잘 녹여내야 한다는 것. 사회에서 처음 깨달은 중요한 사실이었습니다.


    나중엔 재능 기부 형태로 아이들에게 웹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강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려면 사회에서 제대로 된 경험과 기술을 쌓는 게 우선이랍니다.



    | 사회초년생, 신입 웹 프로그래머


    IT 이 바닥은 진짜 실력이 최우선입니다. 경력 또한 중요해요. 좋은 경험을 쌓아야 좋은 기술력을 갖게 되니깐요.


    처음엔 아는 게 적고 주눅들 수 있지만, 모르면 모른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제대로 배우세요. 그게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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