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프리랜서 웹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동생과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생 이야기를 들었는데 재밌어서 공유합니다. 학원 이야기는 아니고 이제 사회에 나온 한 명의 신입 프로그래머로서 갖게 된 생각이 주 이야기입니다. 대학교 2학년 중퇴아르바이트할 때 고객에서 영어와 프로그래밍 배우는 걸 추천받음혼자서 HTML, CSS 등 공부학원 다니고 웹 프로그래머로 취업 | 손님의 한 마디 인문대 재학 시절, 무역 회사, 금융 기관 취업이 목표였지만 흥미를 느낄 수 없어서 고민 끝에 자퇴합니다. 당장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어느 날, 어떤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앞으론 (이제는) 영어와 프로그래밍 시대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당장 떠오른 건, 미국 사람 대상으로 앱을 만들어..
가끔 지인의 지인을 거쳐 누군가의 고민을 듣는다.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돼요? 라는 일차원적 질문도 있고, 연봉 높으면 해보겠다는 우스꽝스러운 질문도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 고민하여 대답해주는 질문도 있는데, 이 경우는 본인이 프로그래머 되려고 공부하거나, 공부했던 상황이다. 즉, 신입 프로그래머 실력 때문에 고민이다. 재테크, 투자의 맹점은 근거 없는 주장은 거짓이다 라는 것이다. 실제 수익률 그래프가 아니라 통장에 찍힌 돈을 확인해야 진실이란 명제가 성립된다. 같은 맥락으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으면 공부를 해야 한다. 말로만 하고 싶다는 말은 그저, 현실도피성 핑계일 뿐이다. 진짜 신입 프로그래머 실력으로 걱정인 사람의 질문은 뉘앙스 부터 다르니깐. 내가 사회초년생이던 2013년, ..